-
이헌재 부총리 "세무조사 자제하겠다"
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"경기상황을 감안해 앞으로 (기업들에 대한) 세무조사를 자제하겠다"고 밝혔다. 이 부총리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"올 세수가 당초 목표
-
[취재일기] 카드대란이 한 사람 탓?
"금융감독원 부원장 한 사람만 징계를 받게 됐다.'카드 대란' 당시 정책 책임자들은 잘못이 없다는 얘기인가."(기자) "(감사원이) 정책의 실패를 가늠할 수는 없다. 그리고 감독
-
[사람 사람] 금통위에 여성 첫 입성
"그동안 '최초'가 되자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. 그냥 일을 즐기면서 하다 보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." 1950년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 결정기구로 설립된 이후
-
우리금융·기업銀 50대 사령탑 내정
우리금융지주 회장에 황영기(52) 전 삼성증권 사장이, 기업은행장에는 강권석(54)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각각 기용된 것은 앞으로 금융권 인사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로 보
-
솔로몬신용정보 회장 김영재
김영재(金暎宰.56) 전 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이 20일 솔로몬신용정보의 대표이사 회장 겸 솔로몬 금융3사의 총괄 회장으로 20일 취임했다. 솔로몬신용정보는 개인사업자에 대한 채권추
-
"금감위·공정위장 후임자 물색 중"
노무현 대통령당선자측은 한국은행 총재와 관련된 인사작업을 하지 않고 있는 반면 금융감독위원장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. 모두 임기직인 세 자리 중 박승 한
-
"DJ, 현대 대북사업 직접 챙겼다"
현대상선의 대북 비밀 송금 사실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송금을 전후한 시기에 청와대와 현대그룹 간에 형성됐던 밀월·유착 관계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. 김대중(DJ)대통령은 현대의 금
-
"4년전 신한과 합병 접촉"
위성복 조흥은행 이사회 회장은 "1998년 외자 유치에 실패한 이후 한때 신한은행과 합병 접촉이 있었다"고 공개했다. 외환위기 이후 조흥은행장으로서 금융 구조조정의 한 복판에 서
-
"구조조정 무시한 변칙 지원"
현대그룹의 비밀 대북지원 의혹에 대해 당시 청와대·정부의 고위 당국자들과 산업은행 관계자들의 발언이 엇갈리고 있다. 당국자들은 "나는 관련되지 않았다"며 일제히 부인했으나 금융계
-
DJ, 경제위기說 돌자 "다시 구조조정 하라"
"너무 적지 않습니까." 2000년 10월 21일 여의도 금융감독위원장실. 정기홍 금융감독원 부원장의 보고를 받은 이근영 금감위원장이 되물었다. 정기홍은 이날 은행들이 골라낸 퇴
-
공적자금 추가조성 99년 시도했다 무산
"윤원배 부위원장께 질문하겠습니다. 금융부실 기관을 구조조정하기 위해 64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습니다. 그런데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이것 갖고 부족할 것이다, 적어도 1백조원
-
불패신화現代의좌절: 정몽헌측, 부실投信 놓고 경제팀과 "네탓" 싸움
"현대투자신탁은 현재 자기자본을 전부 까먹고도 모자라는 돈(자본잠식분)이 모두 1조2천억원입니다." 2000년 4월 중순, 정기승 당시 금융감독원 증권감독국장으로부터 현대투신 현
-
"다 망할라"… 정부,현대 계열분리 서둘러 압박
2000년 6월 28일 서울 계동 현대그룹 사옥. "35개 계열사 가운데 당초 분리 예정이었던 현대차 관련 6개 사 등 모두 10개 사를 남기고, 대신 현대건설·현대중공업 등 나
-
5.성장신화大宇의몰락:대우車 매각'특혜 시비'피하려다'헐값'자초
"지금 막 부결됐습니다. 포드 이사회는 대우자동차를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.유감입니다. 미스터 오." 2000년 9월 15일 오전 1시30분. 오호근(현 라자드아시아 회장)
-
[2부도와주십시오.국민여러분, 25회 성장신화 大宇의 몰락4] 大宇 빚,해외선 "다 갚아라" 정부는 "다는 못 준다"
"수익증권을 산 개인도 손해를 봐야 하지 않습니까. 그게 시장원리에 맞습니다." "그랬다간 2백50조원 투신 시장이 깨질지 모릅니다. 개인들은 원금이 보장될 줄 알고 수익증권을
-
[2부24회 3.성장신화대우의몰락]워크아웃 통보에 김우중 "大宇車만은…"
"현대·대우의 구조조정 실적이 극히 미진합니다. 이번에는 이를 언론에 공개해 추가 자구노력을 유도하는 게 좋겠습니다." 1999년 4월 12일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. 강봉균 경제
-
삼성車와 빅딜 실패… 김우중 마지막 희망 물거품
1999년 6월 30일. 대우가 붙잡고 있던 마지막 동아줄이 끊어졌다. "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를 신청합니다. 법정관리 후 삼성그룹은 삼성차 경영에서 손을 떼고, 삼성차의 운명은
-
LG, 대출중단 압력에 반도체 결국 포기
"반도체는 선친께서 일으키신 사업으로 저희에겐 가족과도 같습니다. 기술력이나 재무구조도 우수합니다." 1999년 1월 6일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.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DJ에게
-
20회 빅딜中 :정부 빅딜 압박에 재계 "이 참에 부실 털자"
1998년 7월 26일. 한적했던 일요일 오후 3시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8층에는 갑작스레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들기 시작했다. 빅딜과 관련, 정·재계가 극비리에 추진한 첫 간
-
2부,19회 빅딜 DJ,물밑 빅딜 잘 안되자 "내각이 나서라"
"5대그룹간 빅딜(대규모 사업교환)을 포함한 대기업 구조조정안이 이르면 며칠 뒤에 발표될 것입니다. 그동안 모 재벌 그룹이 구조조정에 거부적인 태도를 취했으나 9일 승복했습니다.
-
워크아웃 1호 고합 회장 "회사 뺏는 것 아니냐"
1998년 6월, 5개 부실 은행과 55개 부실 기업의 퇴출 발표로 막이 오른 금융·기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시장은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. 하루 평균 3백개의 기업이 쓰러졌다. 한
-
DJ "퇴출기업에 5대 재벌 왜 빠졌나"
1998년 6월 17일 오후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. 강봉균 경제수석은 DJ에게 사상 초유의 '퇴출기업 명단'을 보고하고 있었다. "이번에 은행들 스스로가 자금을 끊어 퇴출시키기로
-
2부 도와주십시오, 국민여러분 13회 사연많은 대한생명 매각 (下) : 금감위, 大生처리 절차 무시했다 혼쭐
"최순영 회장께서 대주주 권한을 계속 행사하시려고 하면 곤란합니다.대한생명 처리는 정부에 맡겨주셔야 합니다." "계열사인 신동아화재와 동아제분만이라도 崔회장님 지분을 인정해 주신
-
2부 도와주십시오, 국민여러분 12회 사연많은 대한생명 매각(上) : 大生 최순영 "10억불 유치" 내세워 수사 모면
'대우차가 미국 GM에서 20억달러. 수출입은행이 하반기 중 차관으로 20억달러. 대한생명이 미국 메트로폴리탄생명보험(메트라이프)으로부터 10억달러…'. 1998년 5월 말. 1